축구 국가대표팀 주치의가 브라질 월드컵 23명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한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의 상태에 대해 “발목 인대가 다 낫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표팀 주치의인 송준섭 박사는 2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김진수를 박주호(마인츠)로 교체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김진수는 오른쪽 발목 전하경비인대가 오늘 아침까지 다 낫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하경비인대는 발목 복사뼈 주위를 잡아주는 부위로 송 박사는 “디딤발로 서서 슛할 때 발목을 지탱해주는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송 박사는 “김진수가 지난 6일 일본리그 경기에서 발목을 다쳤고 귀국해서도 계속 치료를 받아왔다”며 “그러나 전하경비인대가 끝까지 치유되지 않아 오늘 오전에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대체 선수로 최종 엔트리 23명에 합류하게 된 박주호에 대해서는 “8일 23명 명단 발표 당시 봉와직염 상처가 10% 정도 남아 있어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한 선수”라며 “하지만 이후 경과가 좋아져 1주일 뒤에 실밥을 풀었고 성공적으로 재활을 해왔다”고 과정을 소개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