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아파트는 인천지역에서 최초로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이자 오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의 핵심 기반시설인 선수촌과 미디어촌으로 활용된다. 인천시청과 신세계백화점 등 행정기관ㆍ편의시설이 가깝고 사통팔달의 교통망 등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 보금자리주택의 특성상 분양가도 저렴하다. 이 같은 장점이 부각되면서 지난 5월 청약을 실시한 1차 아파트는 평균 2.28대1의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됐다.
인천도시공사는 여세를 몰아 당초 9월로 예정됐던 2차 아파트 공급을 7월로 앞당겨 18일부터 본청약을 실시한다. 분양가는 1차와 비슷한 수준인 3.3㎡당 평균 795만원대에 책정됐다. 공사 측은 인천에서 공급되는 마지막 700만원대 보금자리주택이라고 설명했다.
2차 아파트는 지하1층~지상29층 8개동 규모로 지어지며 74㎡ 540가구와 84㎡ 228가구 등 총 768가구로 구성된다. 4개 타입의 74㎡형은 밝고 개방된 주방설계와 채광ㆍ환기가 우수한 평면을 도입했고 일부 타입은 침실을 분리하거나 합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가변형 벽체를 도입했다.
84㎡ B형은 외부와 바로 접하는 대형 창호에 'ㄱ'자형 싱크대를 주방에 배치해 밝은 작업 공간을 제공하며 84㎡ E형은 4베이(bay) 구조를 채택해 역시 채광과 환기를 고려했다. 2개형 모두 가변벽체를 적용해 공간을 자유롭게 쓰도록 하고 다양한 수납공간을 배치했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B-3 블록은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끼고 있어 교육 여건이 우수하고 단지 내 은빛호수와 주변에 별도의 녹지공원을 접하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것이 특징이다. 5.10 부동산 대책으로 의무거주기간이 기존 5년에서 1년으로, 전매제한기간이 7년에서 4년으로 단축될 예정이다. 2015년 6월 입주 예정이므로 2016년 하반기에 매매 또는 임대가 가능하다.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아파트는 약 6,000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대단지로 조성된다. 특히 최근 인천시가 기존 신세계백화점과 인천종합터미널이 위치한 남구 관교동 부지의 용도를 일반상업지구에서 중심상업지구로 변경하기로 함에 따라 용적률 상향은 물론 주상복합아파트와 호텔 등의 신축이 가능해져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아파트가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17~18일 양일간 사전예약자의 본청약과 특별공급이 실시되며 23일에는 일반공급 1, 2순위, 24일에 3순위 접수를 받는다. (032)469-4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