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구촌 경제전망 2題] “美 경제 기본틀 튼튼해졌다”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 미국 경제가 전쟁의 후유증을 딛고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미 경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10일 캘리포니아주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기념 도서관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미국 경제는 9ㆍ11 테러와 기업 회계 부정 스캔들, 증시 불황 등의 연이은 악재속에서도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쟁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이것이 (경제에) 미친 효과를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다”면서 “그러나 전쟁이 시작되기 이전 미국 경제의 기본틀은 매우 놀랄만한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30년 전이었다면 경제에 큰 타격을 가할만한 요소를 이제는 충분히 소화시킬 만큼 미 경제의 펀더멘털이 튼튼해졌다”며 “전쟁의 후유증이 진정되면 장기적인 성장세에 힘이 붙을 것”이라고 말하고 `스태그네이션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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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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