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내 남동쪽 부지 75만㎡(세종시 집현리 일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 고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첨단 벤처기업이 입주하는 벤처파크, 연구소가 입주하는 리서치 파크, 산학연 협력센터로 구성된 리서치 코어, 교류 공간인 대학 캠퍼스타운 등으로 조성된다.
특히 리서치 코어에 설치되는 지식산업센터 내에는 신생 벤처기업이 저렴한 임대료로 입주할 수 있는 업무공간을 마련한다. 첨단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청년 임직원 등이 거주할 수 있는 행복주택의 건립도 추진된다.
이번에 지정된 도시첨단산업단지는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오송생명과학단지의 중간지점에 위치한다. 대덕특구, 오송과는 승용차로 각각 10분, 20분 거리에 자리잡았다.
토지의 공급은 9월 중 입주 공고를 시작으로 10월 중 계약 체결로 이어진다. 분양가는 인근 산업단지와 유사한 수준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건물 착공이 2016년 9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병윤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이번에 지정된 행복도시 첨단산업단지는 첨단 산업벨트의 핵심축”이라며 “향후 세종의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적의 벤처 생태계 조성과 연구개발(R&D) 기반 마련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