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아이유, 12월 日 진출


가수 아이유가 한국 걸그룹 열풍이 거센 일본 음악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EMI뮤직재팬은 10일 자사 홈페이지에 “K팝의 차세대를 책임질 18세 신세대 아티스트 아이유가 12월 14일 일본에 상륙한다”며 아이유의 음반 발매 소식을 전했다. 이어서 “한국에서의 인기는 하늘을 나는 새도 떨어뜨릴 기세의 톱 아티스트”라며 “김연아의 뒤를 이어 ‘국민 여동생’이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다음달 14일 발매되는 아이유의 첫 일본 진출음반은 대표곡인 ‘좋은 날’, ‘잔소리’ 등 총 6곡의 한국어 노래가 수록될 예정이다. 일본어 신곡이나 기존의 히트곡을 일본어 번역 없이 그대로 수록해 일본 데뷔음반으로 보기에 무리가 있지만 아이유의 존재를 현지 팬들에게 알리기에는 충분할 것이라는 평가다. 지난 2008년 데뷔한 아이유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소녀시대ㆍ카라 등 걸그룹과 달리 가창력과 작곡ㆍ연주등 실력으로 승부 해왔다. EMI측도 “가수로서 압도적인 표현력을 지녔으며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기타 연주실력에 작곡 능력, 자유로운 감성으로 생명을 불러일으키는 보컬실력을 지녔다”며 전했다. 이번 아이유의 일본 진출이 눈길을 끄는 것은 올해로 일본 데뷔 10주년을 맞은 보아 이후 국내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솔로 여가수의 도전이기 때문이다. 보아는 일본음악시장에서 K팝 열풍을 이끌었고 현재는 카라와 소녀시대 등 걸그룹이 선전하고 있다. 아이유가 보아의 뒤를 이어 일본 음악 시장에서 한국 솔로 여가수로서의 위상을 잇고 K팝 열풍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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