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는 12일 정부 대표 안전신고 포털사이트인 ‘안전신문고’ (www.safepeople.go.kr)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안전신문고가 개설됨에 따라 앞으로는 신고된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분석, 재난 징후와 제도 개선 사항을 찾아내고 기관끼리 공유해 대응하게 된다. 이재율 국민안전처 안전정책실장은 “신고된 내용은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국민들도 주변의 위험 요소를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날 국민안전처 출범 후 처음으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안전관리위원회를 주재하고 안전혁신 마스터플랜 수립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중앙안전관리위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안전관리에 관한 중요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최상위 심의기구로 관계 부처 장관 등 30명으로 구성됐다. 중앙안전위는 이날 안전혁신 마스터플랜 마련과 겨울철 재난 안전대책 등을 논의했다. 안전처는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에 대응하기 위해 기동 전단 2개 팀도 연말까지 운영하고 독거노인 등 겨울철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전담인력 23만명을 투입해 난방 기구를 점검하고 긴급 구호 식품을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