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올해 전세임대주택(보증부 월세 포함)을 지난해보다 32%(7,150가구) 많은 2만9,770가구 공급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정부의 올해 전체 임대주택 공급 목표인 12만가구의 25%, 전세임대주택 공급물량(4만5000가구)의 85%에 해당한다.
공급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보호대상 한 부모 가족 등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50%이하 무주택가구다. 일반서민에게 2만370가구, 결혼 5년 이내 신혼부부에게 5400가구 각각 돌아간다. 대학생용으로는 4000가구가 배정됐다.
지역별로 전세가격 급등지역인 수도권에 57%(1만6,935가구), 지방에 43%(1만2,835가구) 공급된다. LH는 특히 지금까지 지방공사가 단독으로 전세임대를 공급하던 성남, 용인, 안산, 시흥, 고양, 남양주, 하남시 등 경기도에서도 전세임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최근 수도권의 전세가격 상승과 서울 강남의 재건축 이주수요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LH는 특히 국민주택기금을 활용해 전세보증금을 500만원씩 올려 지원한다. 이에따라 수도권에서는 8,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광역시와 기타 지방의 경우에서도 각각 6,000만원과 5,000만원까지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