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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이어 롯데건설도 '수주형 모델하우스' 선봬

반포 삼호3차 재건축 수주전 치열

올해 상반기 재건축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3차 수주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대림산업·롯데건설·현대건설 등 수주 3파전을 벌이고 있는 건설사들이 기존의 재건축 수주전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우면서 수주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14일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3가 65-9번지에 수주형 모델하우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롯데가 공개하는 모델하우스는 84㎡·112㎡ 2개 타입의 캐슬 최고급형으로 실제 조합원들이 미래에 살게 될 아파트와 똑같이 만들어진다.


롯데는 아파트 평면 이외에도 조경 및 외관, 친환경기술, 디자인 등 건설 관련 내용이 포함된 홍보부스와 키즈존·키친존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롯데의 한 관계자는 "지난 11일 품평회를 실시했고 조합원을 대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며 "항상 열어두는 것은 아니고 조합원이 오면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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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도 오는 16일 강남구 신사동 631번지에 삼호가든3차 수주를 겨냥한 모델하우스를 열 예정이다. 대림 역시 롯데와 마찬가지로 84㎡와 112㎡ 2개 타입을 선보인다.

건설사들이 재건축 수주 시 기존에 마련된 주택문화관 등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아파트 브랜드를 미리 보여주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이번 경우처럼 재건축 수주만을 위한 모델하우스를 만드는 것은 이례적이다.

한편 수주전에 참여한 현대건설은 삼호가든3차 수주를 노리고 새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사는 수주형 모델하우스를 만들지 않을 계획이다.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는 다음달 13일로 예정돼 있다.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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