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74회 생일을 맞은 김영삼(YS) 전 대통령에게 각계의 축하난이 답지했다.김대중 대통령은 이날 축하난을 보내 건강을 기원했고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도 난을 보냈다.
민주당에서는 한광옥 대표와 이인제ㆍ한화갑ㆍ김근태ㆍ김중권 상임고문 등 대선 예비주자들이 난을 보내 축하의 뜻을 전했다.
또 최규하 전대통령과 이만섭 국회의장, 이한동 총리, 이수성 전총리, 고건 서울시장도 난을 보냈고 이홍구 전총리는 며칠전 상도동을 찾아 미리 인사했다.
한나라당 김덕룡ㆍ강삼재 부총재와 서청원 지도의원, 한이헌 전경제수석, 서석재 전의원, 손학규ㆍ맹형규 의원 등 범민주계 의원들도 축하의 전했다.
앞서 YS는 15일 저녁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한나라당 신영균ㆍ김수한ㆍ김명윤 상임고문 부부와 만찬회동을 갖고 최근 정국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신 고문 등은 이날 대화 내용에 대해 "지난 3일 YS와 이 총재 조찬회동 때 김현철씨와 김혁규 경남지사 문제에 대한 밀담이 있었다는 항간의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YS는 오는 21일 경남 마산을 방문, 부친 홍조 옹에게 새해인사를 드린 뒤 인근 거제 선영에서 성묘하는 등 이틀간 거제와 부산에서 머물며 새해 구상을 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