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한전 멕시코서 첫 화력발전소 완공

433㎿ 규모로 25년간 운영

한국전력이 중남미에서는 처음으로 멕시코에 화력발전소를 준공했다. 한전의 멕시코 민자발전시장 진출사업이 결실을 얻은 것이다. 한전은 멕시코 치와와주 현지에서 조환익 한전 사장과 멕시코연방전력청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433㎿ 노르테Ⅱ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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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테Ⅱ 가스복합화력발전소는 멕시코 정부가 발주한 BOO(Build-Own-Operate) 방식의 민자발전사업. 한전이 최대주주로서 앞으로 25년간 발전소를 운영하며 투자수익을 실현하게 된다.

현재 멕시코 민자발전시장이 스페인계와 일본계로 양분돼 있다는 점에서 이번 한국 컨소시엄(한전·삼성물산)의 발전소 준공은 의미하는 바가 크는 게 한전의 설명이다. 한전은 3년 전 수출입은행의 금융지원에 힘입어 일본 미쓰비시, 스페인 이베르드롤라 등 강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멕시코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멕시코 연방전력청이 발전소 생산전력의 100% 구입 및 전력요금 지급을 보증하는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어 공기업 부채 논란 등에도 자유로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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