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3일 삼성SDI에 대해 SBL 지분 인수를 가정해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면서 목표주가 2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 전성훈 연구원은 “보쉬와의 결별에 따라 자회사인 SBL의 지분 100%를 삼성SDI가 인수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로 주가 조정이 나타나고 있지만 잔여 지분을 인수한다 하더라도 삼성SDI의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또 “지난해 기준 삼성SDI의 보유 현금성 자산은 7,577억원으로 자금 악화 가능성은 낮다”면서 “이차 전지 부문의 영업이익 개선을 감안하면 단기적인 이벤트성 이슈에 따른 주가 하락은 오히려 매수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조정시 적극 매수할 것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