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태국시장 진출 파란불... 수입관세 대폭 인하

15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타이 정부는 기계 및 부품·계측기기 등 326개 자본재는 기존 5~20%이던 수입관세를 3%로, 화장품 및 식품원료는 10%이던 관세를 5%로 각각 인하하기로 했다.타이는 특히 비료를 포함한 화학제품에 대해서는 일부 품목에 한해 영세율을 적용하는 등 파격적인 수입시장 개방정책을 마련했다. KOTRA 관계자는 『타이는 기업들의 생산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회복을 위해 과감한 수입관세 인하조치를 펼치고 있다』며 『이번에 관세를 인하한 품목들이 대부분 국내 주력 수출 품목들이어서 타이시장 확대의 호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타이정부가 최근 10억달러 규모의 자산기금과 1억달러의 부양기금·중소기업 벤처투자기금 등을 마련, 대대적인 내수 경기 진작책을 펼치고 있다』며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전에 국내 기업들이 타이의 건설프로젝트에 대거 참여했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다시 한번 건설자재 및 장비 수출이 호조를 띨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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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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