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머니포커스] 은행.보험사등 내집마련 대출상품 '봇물'

가령 급전이나 목돈이 필요해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을 경우, 각 금융기관의 금리와 대출조건을 꼼꼼히 따져보면 큰 돈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부동산을 담보로 장기대출을 받는 경우 한번의 선택이 10년간의 금리를 결정하기 때문이다.◇조건을 꼼꼼히 따져보고 골라야 한다. 현재 부동산 담보대출의 평균금리는 9%대. 그러나 신한생명처럼 아파트 감정가의 100%를 대출을 해주는 곳도 있고 대신생명처럼 심사가의 70%까지만 대출 해주는 곳도 있다. 또 한국생명의 경우 조기상환수수료도 없고 만기까지 한푼도 안내다가 5년 후 만기 때 일시에 갚을 수도 있다. 하지만 금리는 10.4%로 다소 높은 편. 아파트 하나를 놓고 대출을 받을 때도 금리에서 부터 대출한도·대출기간·조건들이 각 금융기관별로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뭔지를 생각해 보고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담보가 없어도 돈을 빌릴 수 있다. 누구에게 보증을 부탁하지 않고 아파트나 부동산이 없어도 돈을 빌릴 수 있는 무보증 신용대출이 늘어나는 추세다. 은행·보험사 등이 개인의 신용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체 신용평가시스템을 속속 개발하면서 각 금융기관들은 신용대출을 늘리고 있다. 대출을 원하는 사람은 즉석에서 자신이 빌릴 수 있는 대출한도를 알 수 있다. 대출한도와 금리는 직업·연소득·은행거리기간·카드발급여부·자동이체 실적·급여이체여부·연체실적·자동화기기 사용건수 등 여러가지 요건을 고려해 결정된다. 자신의 신용등급이 정해지면 은행들은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에 개인별 신용등급에 따른 가산금리를 더해 대출금리를 결정한다. 때문에 어떤 사람은 9%에 1억원을 빌릴 수 있지만 누구는 14%로도 3,000만원을 빌릴 수 없게 된다. 또 각 은행별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개인택시 사업자를 위해 12% 금리로 마이너스 대출을 해 주고 있다. 신한은행은 인터넷을 통해 24시간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사이버론」 서비스를 하는 등 각 은행별로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쏟아내고 있다. ◇보험사의 무담보 대출은 고객에 한해서 가능하다. 누구나 보험사의 부동산 담보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무담보 신용대출은 보험사 가입고객들만 이용할 수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