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에서 3D TV 점유율 급상승 소식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6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LG전자는 0.52% 상승한 7만7,500원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9만9,313주,기관이 8만1,227주를 순매수 하는 등 외국인과 기관 모두 주식을 사 담는 모습이었다.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4ㆍ4분기 미국 3D 액정표시장치(LCD) TV 시장에서 점유율 26.9%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소니(20.3%)를 제치고 삼성전자(45.7%)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증권업계는 LG전자가 올해 스마트폰 부문의 경쟁력이 회복되고 3D TV의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실적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운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개선 이 2ㆍ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그동안 부진했던 가전사업부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고 휴대폰사업부의 제품라인업이 보강되는 등 핵심사업부의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 9만1,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