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솔은 26일 공시를 통해 2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3.78%, 461.27% 증가한 315억원, 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와이솔의 이 같은 실적 호조는 삼성전자의 휴대폰 판매가 크게 증가하면서 관련 제품 매출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ㆍ4분기에는 삼성전자 S3용 부품 공급이 확대되는데다 증설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와이솔은 8월말까지 88억원을 투자해 제3공장을 증축한다는 방침이다.
와이솔 기업설명(IR) 담당자는 “지금까지 삼성전자 S3 부품으로는 위성항법장치(GPS) 모듈만 납품했지만 현재 삼성전자와 당사 주력 제품인 쏘 필터를 납품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경우 3ㆍ4분기 중 납품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쏘 필터(SAW Filterㆍ표면탄성파여파기)는 휴대폰 통신에서 특정 주파수만 통과시키는 핵심 RF부품이다.
이르면 올 4ㆍ4분기부터 고객사 다변화가 이뤄짐에 따라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 이 관계자는 “현재 LG전자, ZTE, 팬텍 등 국내외 주요 휴대폰 제조사에 파트너로 등록이 됐다”며 “늦어도 내년부터는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