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아세안 대형통신사 및 정보기술(IT) 유망바이어 초청 비즈니스 상담회’를 22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개최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상담회에는 베트남 국영 통신사 VDC와 하노이 텔레콤 등 아세안 12개 통신사들과 일본의 NTT 도코모를 비롯해 전세계 IT 유망바이어 35개사가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와 KT, SK텔레콤 등 대기업 및 IT 중소 유망기업들이 참여했다.
국내 벤처 IT 업체 오제이월드는 기존의 SNS 방식에 TV(Live & VOD) 기능을 도입한 아이컨팅(Iconting)이라는 신개념 제품으로 베트남 국영기업 VDC와 100만달러의 수출의향서를 현장에서 체결했다. 서철욱 대표는 “아세안 시장에 맞춰 비즈니스 플랜을 기획해 온 노력이 이번 상담회를 통해 빛을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 90%를 차지하는 텔콤 인도네시아는 이미 한국의 IT 대기업들과 협력 사업을 많이 진행하고 있지만 IT 기술력이 높은 한국의 다양한 중소업체들과의 미팅을 희망해 이번 상담회에 참가했다. 니오토 프리요 부사장은 “이번이 5번째 한국 방문인데 여전히 한국 IT 수출기업들과의 사업 추진 가능성이 많다”며 “이번 상담회에서 만난 모바일 DMB 업체 및 M2M 비즈니스 업체들과 사업을 계속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