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올 1억 관객 예상…한국 영화의 빛과 그림자

MBC ‘100분 토론’27일 밤 12시 25분 방송 <br>스크린 독과점, 교차상영, 보조 출연자 근무 환경 등 조명

한국영화의 흥행 돌풍이 매섭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설국열차’, ‘더 테러 라이브’, ‘숨바꼭질’, ‘감기’가 8월 4주차 박스오피스 1위부터 4위까지 차지하면서 한국영화의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이 같은 흥행 열기에 힘입어 한국 영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억 관객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빛이 강하면 그림자가 짙은 법. 한국 영화 산업은 성장으로 떠들썩하지만 그 이면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요즘 한국 영화는 대박 작품과 쪽박 작품이 극명하게 나눠져, 대박 작품은 스크린이 집중 돼 더 큰 흥행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은 작품은 스크린 확보마저 어려워 교차 상영에 들어가는 작품도 많다. 스크린이 집중되는 상황은 이미 몇 년 전부터 극장가에 커다란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또한 천만 관객 시대에 연간 천 만 원도 못 받는 보조 출연자들의 근로 환경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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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MBC 100분토론’은 영화업계 관계자들과 ‘중립지대 시민들’이 함께 한국영화 흥행 돌풍의 원인과 지속적인 발전 방안은 무엇인지 모색해 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출연패널은 김의석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김태윤 영화감독, 오동진 영화평론가, 엄용훈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부회장, 최진욱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외 ‘중립지대 시민’ 40여 명이다.

yeonvi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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