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스위스 채권시장에서 2억스위스프랑(약 2,434억원) 규모의 공모채권을 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올해 현대캐피탈의 해외 첫 채권발행이자 한국물 최초의 스위스 공모채권 발행이다.
발행 조건은 5년 만기 고정 금리채로 발행금리는 국내 시중은행보다 낮은 2.5%로 3개월 미달러 리보(Libor) 대비 280bp(2.80%)를 더한 수준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최근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프랑스ㆍ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9개국의 신용등급을 무더기 강등하는 등 시장 불안이 악화되는 가운데 발행이 성사된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