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아프리카 대륙을 가로지르는 종합 자동차 경주대회인 다카르 랠리가 5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서 시작된다. 리스본을 출발한 레이스는 20일까지 16일간 이어지는데 모로코, 모리타니를 거쳐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까지 9,273㎞의 대장정으로 진행된다. 지난 1979년에 시작돼 30회 째를 맞는 이 대회는 모터 바이크, 자동차, 트럭의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리며 올해는 모터바이크에 245명, 자동차 부문에 205개 팀, 트럭에는 100개 팀이 도전장을 던졌다. 한국인은 없다.
한편 이 대회는 험한 코스에서 펼쳐지는 탓에 거의 매 대회 사망자가 나오는데다 올해는 모리타니 지역에서 대회 참가자나 관중을 상대로 한 테러 위협까지 공공연히 나돌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