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 반월산업단지에 근로자들의 출퇴근을 위한 전용 자전거도로가 2배 가량 확장된다.
경기도와 안산시, 반월국가산업단지, 삼천리자전거는 오는 23일 안산 호수공원에서 '안산 반월산업단지 근로자 자전거 통근기반 조성 협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와 안산시는 반월산업단지 내에 20km의 자전거 도로 정비사업과 함께 300대의 공공자전거를 보급하기로 했다. 또 반월산업단지내 근로자를 위한 통근용 자전거 1,000대를 보급하기로 하고 경기도와 안산시, 반월산업공단, 삼천리자전거가 비용을 분담하기로 했다.
도는 현재 23.84km인 반월산업단지 내 자전거 도로가 이번 도로 정비를 거치면 43.84km로 늘어나 산단 내 주축도로 전체가 자전거도로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공단 내 자전거도로 설치는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되고 있는 교통량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다. 반월산업단지 내 도로는 출퇴근 시간에만 교통량이 집중될 뿐 이외 시간에는 이용자가 거의 없어 자전거 도로 조성에 적합하다는 것이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반월산업단지 내 자전거 통근자는 전체 근로자 10만명 가운데 2%에 해당하는 2,000명 에 불과하다.
경기도는 이번 자전거 도로 정비가 이뤄질 경우 자전거를 이용한 근로자들이 5,000명 이상으로 증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