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지진해일 피해지역에서 희생자 소지품을 빼내가는 절도 행위를 막기 위해 탁신 치나왓 총리까지 나섰다.
태국 언론의 2일자 보도에 따르면 탁신 총리는 해일 희생자의 소지품 등을 훔치다가 체포되는 절도범들은 보석을 일절 허용하지 않는 등 엄벌에 처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탁신 총리는 다른 사람의 불행을 이용하려는 이같은 부류의 사람들은 "인간 말종 중의 말종"이라고 비난했다.
태국의 푸껫과 팡아주를 비롯, 지지해일이 덮친 안다만해 6개주 피해지역에서는내외국인 사망자나 실종자의 유품을 뒤져 돈이나 귀금속과 쓸 만한 물건 등을 훔쳐가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