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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15개국 미술작가 200여 명이 참여하는 '2015 아시아아트네트워크(AN)'가 오는 22~26일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열린다.
한국지역산업문화협회·한국공예연구소 주최로 열리는 아시아아트네트워크는 지난 2005년 한국공예문화진흥원 초대전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초대전(2007년)·말레이시아 페낭미술관 초대전(2007년)·태국왕실미술관 초대전(2009년)·국제도자장신구 특별초대전(2012년) 등 일곱 차례 국제적인 전시를 열어왔다.
아시아아트네트워크 대회장 자격으로 참가하는 새누리당 박창식 국회의원은 "최근 세계적으로 정치, 역사적인 문제들로 각국 간 외교관계가 냉각되고 문화계마저 서로 문을 닫는 사례도 생기고 있다"며 "아시아아트네트워크가 앞으로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단체로 거듭나고, 명실상부한 지구촌 문화교류의 장을 기획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행사 첫날인 22일 오후 1시에는 '아시아의 혼 - 아시아 예술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먼저 세미나가 열린다. 갤러리세인 대표인 정영숙 경희대 교수의 사회로 송지선 아시아아트네트워크 큐레이터가 주제발표에 나서고, 바이밍 중국 칭화대 교수, 대만 황신치엔·첸이쉐 작가 등이 추가 발표에 나선다.
또 오후 5시 개막식 겸 '2015 아시아아트네트워크어워드(아시아예술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이 상은 아시아 각국의 미술평론가·작가가 일정 수씩 후보자를 추천한 뒤 심사를 거쳐 선정하는 지명공모전으로 진행됐다. 심사위원장인 이시다 조 교토예제교류협회 이사장을 비롯해, 이재익 서경대 교수, 루 슈에 중국아트센터 감독 등이 심사에 참여했다. 올해 수상자로 바이밍 중국 칭화대 교수와 바오토완 베트남 현대미술관 학예실장, 한국 김일해 작가가 선정됐다. 수상자는 국제아트마켓 참가 및 개인전 개최 비용이 지원된다.
5일간 이어지는 전시에는 중국과 일본·인도를 비롯해 터키·네팔·인도네시아 등의 유명작가가 참여하고, 국내에서도 김일해·차대영·왕열·류영도·차경철·편정민·봉상균·양호일 등이 작품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