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이엠넷 일본지사, 현지 법인으로 전환

검색광고 전문기업인 이엠넷이 12일 영업양수도 결정 공시를 통해 일본지사를 현지법인으로 전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법인 전환은 이엠넷이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는 이엠넷재팬(eMnet Japan. Co. ltd) 이 일본지사의 영업권 및 자산, 부채를 포함한 계약사항 일체를 양수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에는 일본지사의 매출실적이 이엠넷의 재무제표에 직접 반영되었으나 법인으로 전환되면서 연결형태로 반영방식이 바뀌는 것 외에는 변동이 없다.


일본지사가 법인으로 전환됨에 따라 이엠넷은 일본 현지 마케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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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는 현지 중∙대형 광고주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시 한국의 지점 형태로 직, 간접적인 제약이 있었으나, 현지 법인으로 전환되면서 이러한 제약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해 영업조직 확장으로 신규채용 된 인력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때에도 일본지사의 법인 전환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일본 중소기업의 광고 물량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엠넷의 마케팅 영역도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일본 양적완화 정책이 종국적으로는 중소기업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정책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닛케이 광고연구소도 중소기업의 활성화에 따라 올해 하반기 일본의 광고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2년에는 전년 대비 3.4%의 성장을 기록했으나 올해 하반기에는 지난해 대비 4.9%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그 동안 연 평균 70% 이상 성장하며 통해 일본시장 내 사업 기반을 다졌다면 이번 법인 전환으로 주도적인 마케팅이 강화됨에 따라 본격적인 성장 가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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