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충북 오창산업단지에 연간 전기차 10만대에 배터리 공급이 가능한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을 준공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LG화학은 이날 오창공장 준공소식과 함께 신고가(47만5,500원)을 기록하다 오전 10시 현재 전일 대비 1.07%(5,000원) 오른, 47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은 이날 충북 오창산업단지에 위치한 오창테크노파크에서 이명박 대통령,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구본무 LG회장, 강유식 LG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을 비롯해 GM, 현대차 등 고객사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G화학 전기자동차용 배터리공장 준공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전기차 배터리 1공장은 지상 3층 연면적 5만7,000㎡규모(1만 7,000평)로 전극, 조립, 활성화, 팩 제조까지 전기차 배터리 전 공정의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연간 10만대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LG화학은 이미 1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를 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를 비롯해 현대기아차의 아반떼, 소나타 하이브리드카 등 현재 양산되고 있는 다양한 차종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쉐보레 볼트의 예약판매 호조 등으로 예상보다 빠른 주문 증가가 이뤄지면서 국내외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사업 속도로 세계시장을 선도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