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이틀째 반등하며 400선을 회복했다.
24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지난 21일보다 6.89포인트(1.75%)가 높은 399.90으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워 오전 10시 현재 8.03포인트(2.04%)가 상승한 401.04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2주째 월요일마다 대폭락을 기록했던 것과는 달리 이날은 거래소 및코스닥시장이 모두 동반 상승하고 있다.
개인이 나흘만에 `사자'로 돌아서 79억원 순매수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억원, 57억원씩 매도 우위다.
음식료업만이 3% 가까이 하락했을뿐 모든 업종이 오름세다. 특히 통신서비스,방송서비스 업종은 5% 이상 오르고 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7개를 포함해 587개로 하락 종목 165개(하한가 13개)를 크게 웃돌고 있다. 보합은 77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파라다이스가 약보합인 것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다.
특히 SK텔레콤이 지분을 대량 매집한 하나로통신은 9.63%나 오르고 있고 NHN, LG텔레콤도 1% 이상의 강세다. 최근 고유가 우려로 하락폭이 컸던 아시아나항공은 유가가 다소 안정되면서 4%가까이 오르며 이틀째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30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도 14.95포인트가 오른 933.14로 이틀째상승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위자드소프트는 나흘째 가격 제한 폭까지 뛴 반면 한신코퍼는 엿새째 하한가다.
서정광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 증시가 상승한데다 거래소시장의 반등으로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코스닥 지수가 400선을 회복했다"면서 "통신,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업종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반등 기조가 이어질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