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관리체제 강화 등 내실 다질것”『리스업계의 경영환경이 좋지 않은 점을 감안, 당분간 신규영업은 자제하고 사후관리체제를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지난달 28일 상업은행 감사에서 상은리스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신인식 사장(58)은 영업부서를 관리부서로 이동배치시키는 등 앞으로 2개월간은 관리부문에 역점을 둘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은행 종합기획부장 시절 리스업무를 간접적으로 다뤄봤지만 처음부터 배운다는 각오로 일할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힌 신사장은 리스업계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무조건식 덩치키우기는 곤란하다는 경영관을 피력했다.
총자산 1조가 넘는 중견 리스사로 발돋움한 상은리스가 상위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중요한 때가 아니냐는 질문에도 그는 『엄격한 사후관리와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자산의 건전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며 외형경쟁은 그 이후에 해도 늦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상은리스는 내년에 여신전문금융기관(여전)이 출범하는 것과 관련, 이미 테스크포스팀을 구성, 사전 준비작업에 들어갔으며 1백억원의 유상증자도 계획해 놓고 있다.
신사장은 『리스외에 할부와 벤처사업 등이 가능하다고 본다』면서도 『서두르지는 않겠다』고 말해 일관되게 내실위주의 경영관을 견지했다.<김영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