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앤 롤링이 시나리오 작가로 직접 참여하는 해리포터 스핀오프(spinoff: 한 이야기에서 파생된 또 다른 이야기) 영화가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화사 워너브러더스는 13일 “해리포터 시리즈를 쓴 작가 JK 롤링과 계약을 맺고 해리 포터와 비슷한 종류의 판타지 영화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롤링은 “새로 나올 영화는 (해리 포터의) 속편도 후속작도 아니다”며 “기존 (해리포터) 마법 세계의 연장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롤링이 직접 영화 시나리오를 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나리오를 직접 쓰게 된 이유에 대해 그녀는 “너무 오랫동안 나만의 픽션 세계에 살다 보니 다른 작가들이 뉴트 스캐맨더를 건드리는 것은 그냥 보고 넘길 수 없다”고 말했다.
새 영화는 해리포터에 등장하는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교과서 중 하나인 ‘신비한 동물사전(Fantastic Beasts)’의 저자 뉴트 스캐맨더(Newt Scamander)에 대한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한편 워너브로더스는 신비한 동물사전을 게임으로도 함께 제작할 계획임을 밝혔다. 다만 워너브러더스 내부 개발팀에서 직접 게임을 만들 것인지, 외부에 라이센스를 줄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리포터’의 무한변신, 새로운 마법 세계의 연장이라니!벌써부터 기대되네요”, “‘해리포터’의 무한변신, 게임도 재미있을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