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부동산 Q&A] 올 봄 저렴한 전세집 구하려면…

입주 물량 많은 2기 신도시 주목을


Q = 올 봄 이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셋값이 많이 올라 걱정입니다. 저렴하게 전셋집 구할 만한 곳이 어디 없을까요.

A = 최근 2~3년 공급 부족과 매매거래 부진으로 전셋값이 크게 올랐습니다. 올 봄 이사철도 전셋값 상승이 예상되고 있어 이사 계획이 있다면 서둘러 살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싼 전셋집을 구하기 위해서는 지역별, 시기별로 전세 공급이 많은 곳을 공략해야 합니다.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집중된 곳이나 입주 2년차가 도래하는 단지는 전세 매물이 한꺼번에 나올 수 있어 시세보다 저렴하게 거래할 수 있습니다.


연내 입주 물량이 많은 곳은 광교, 김포, 파주 등 2기 신도시입니다. 입주초기 편의시설이 부족으로 다소 불편하겠지만 입주물량이 몰릴 경우 시세에 비해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관련기사



입주 2년차 아파트 역시 전세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 전셋값이 내려갈 가능성이 큽니다. 서울에서는 은평, 성북 등의 뉴타운 지역과 경기권에서는 고양과 용인 지역에서 입주 2년차 아파트가 몰려 있습니다.

자녀 교육에 관심이 있는 수요자라면 올해 새롭게 혁신학교로 지정되는 곳도 관심을 가져 볼만 합니다. 혁신학교는 영어, 예능, 자연 등의 분야에서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사교육비 부담이 덜합니다.

올 2012년 상반기에 새롭게 지정된 곳은 서울 소재 30곳, 경기도에 34개 학교가 있습니다. 아직 신규로 지정된 혁신학교라는 소식이 알려지지 않은 곳들도 많으니 서두르면 보다 저렴하게 전셋집을 구할 수 있습니다. 새로 지정된 혁신학교 현황은 시도교육청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저렴한 전셋집을 찾는다면 공급이 한정된 아파트 외 연립이나 빌라, 다가구 주택 등에도 눈을 돌릴 필요도 있습니다. 이 밖에 신혼부부이거나 1인 가구라면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 등도 괜찮습니다.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냉장고, 에어컨 등 기본적인 옵션이 갖춰져 있어 추가 비용이 크게 들지 않습니다. 또 대부분 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교통여건도 좋은 편입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