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마음 주고 정 나누는 가정의 달] "그냥 물로 보지마" 생수도 웰빙시대

■ 캠핑 먹거리

농심 '백두산 백산수'

'물을 그냥 물로 보지마'


웰빙 열풍과 함께 '좋은 먹거리'를 꼼꼼하게 따지는 식(食)문화가 우리 사회에 널리 퍼진 가운데 최근 들어 생수 한 병도 원산지까지 비교하며 신중을 기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얼마 전만 해도 물을 돈 주고 사 먹는 자체가 흔치 않았지만 이제는 모든 음식의 기본인 물과 건강의 연관성을 인지하게 된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업체들도 차별성을 강조한 생수를 앞다퉈 선보이면서 힐링과 웰빙을 동시에 추구하는 '힐빙족'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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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기업이 2012년 말 '백두산 백산수'를 선보인 농심이다. 농심이 생수 업계 1위 탈환을 내걸고 야심차게 내놓은 이 제품은 천지 북면 백두산 기슭 해발 670m 내두천에서 생산한 화산암반수다. 백두산 원시림 보호구역에서 생산해 천연 미네랄 성분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 신호상 공주대 교수가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국내외 생수 17개 제품을 비교한 결과에서도 백두산 백산수는 치매 현상에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실리카 함유량이 40.6㎎/ℓ로 가장 높았다. 마그네슘과 칼슘 농도비도 1.05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몸에 좋은 물이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백두산 백산수의 올해 1·4분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55%나 늘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생산·공급하는 제주 삼다수의 인기도 여전하다. 청정 제주의 이미지로 1998년 출시 이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의 석수는 올해 출시 33주년을 맞아 지난 7일 리뉴얼 제품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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