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역경제 도약의 해법을 찾아서 <9>이완구 충남도지사

"1인당 GRDP 3만달러 시대 열것"


“1인당 GRDP(지역 내 총생산) 3만달러 시대를 열어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외국기업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해 목표치 55억달러를 달성하고 국내 기업 2,000여개를 유치하고자 합니다.” 이완구(56ㆍ사진) 충남도지사는 “취임 이후 수천억원 규모의 외국기업 투자유치에 연이어 성공하면서 투자유치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기업하기 좋은 지역, 기업투자 선호지역을 만들어 보다 많은 기업들이 충남에서 기업활동을 펼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10년 이후의 충남을 먹여 살릴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디스플레이, 자동차, 정밀화학, 철강, 반도체 및 소재, 첨단문화 등이 어우러지는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완성할 것”이라며 “전통 농업도에서 첨단산업도로 변모하고 있는 충남도를 강한 충남, 역동적인 충남경제를 만들기 위해 200만 도민과 함께 땀 흘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행정중심복합도시ㆍ도청신도시 건설을 비롯해 안면도 국제관광지 개발, 태안 기업도시 건설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충남경제는 사상 최대의 호기를 맞고 있다”며 “개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보다 많은 기업들이 충남을 터전 삼아 발전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이 지사는 “지역개발사업은 지가 상승과 함께 산업단지 분양가 인상, 도로 및 사회간접시설 건설비 부담증가 등 기업들에 비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하게 된다”며 “지역경제와 기업의 입장에서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충남의 발전적 추세에도 불구하고 북부권과 서남부권의 불균형 발전 등 해결과제도 많다”며 “북부지역을 첨단제조업 중심으로 개발하고 서남부권에는 금강권 광역복합개발사업 등 지역특성을 고려한 특색 있는 개발방안을 강구해 충남이 균형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는 “17년 동안 착수가 지연되고 있는 장항국가공단조성사업의 조속한 착공이 필요하다”며 “당진항ㆍ대산항ㆍ보령신항 등의 조기 개발을 통해 수출물류항을 확보하는 데도 도정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 같은 충남경제의 모든 문제를 적극적으로 풀어나가기 위해 경제전문가를 부지사로 영입하고 전문가로 외자유치단을 구성해 가동할 생각”이라며 “앞으로도 경제를 최우선으로 하는 역동적인 도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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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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