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와 주택ㆍ건물ㆍ주식ㆍ금융저축 등 과세 대상 자산의 가치를 모두 합한 ‘국부’의 크기가 지난 97년 이후 9년간 2배가량 증가한 5,20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오윤ㆍ박훈ㆍ최원석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한국세무학회가 발간한 ‘세무와 회계저널’ 제7권 제3호에 실린 ‘금융ㆍ자본소득세제의 중장기 개편방안’ 논문에서 97년 말 2,600조원이었던 우리나라의 전체 국부가 2005년 말 현재 5,201조원으로 100% 증가했다고 추정했다.
부문별로 보면 97년 말 현재 1,291조원이었던 토지는 2005년 말 현재 2,176조원으로 68.5% 증가했으며 주택 자산가치는 305조원에서 486조원으로 59.3%, 상업용 건물은 129조원에서 205조원으로 58.9% 불어났다. 금융저축 자산은 798조원에서 1,609조원으로 증가했으며 주식의 경우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97년 말 70조원, 7조원에서 655조원, 70조원으로 급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