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체중을 감량하면 최고 연 6.3%의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인 ‘하나 S-라인 적금’을 오는 11월 말까지 판매한다.
‘하나 S-라인 적금’의 금리는 기본 금리에 체중 감량 정도와 가입기간, 우대 요건 등에 따라 달라진다. 먼저 가입 후 1년 내에 몸무게를 얼마나 줄였는지에 따라 우대 금리를 최고 0.5%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5%이상 감량 시 0.5%포인트, 3%이상 감량 시 0.3%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제공받는다. 다이어트에 부담이 있는 고객은 체중조절과 상관 없이 영업점 창구에서 제시하는 ‘건강생활 안내서’에 서명하면 체중 감량에 따른 우대금리 대신 0.1%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받게 된다.
또 친구와 함께 가입할 경우 0.2%포인트, 주거래 고객 등록 시 0.1%포인트의 우대 금리가 추가로 적용된다. 3년 만기는 최고 연 6.3%, 2년 만기는 최고 연 6.0%, 1년 만기는 최고 연 5.7%의 금리를 적용한다.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최저가입 금액은 1만원이다.
이 밖에 이 상품에 가입하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각종 온라인 강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요가 ▦다이어트 댄스 ▦웨이트 트레이닝 ▦기체조 등 다양한 동영상 교육자료를 이용할 수 있다. 또 하나은행은 가입고객 가운데 선착순 2만명에게 줄자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상품 출시에 앞서 은행직원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대부분 다이어트를 하다가 포기한 경우가 많았다”며 “가을을 맞아 ‘금리는 높이고 체중은 줄이자’는 콘셉트로 상품을 내놓게 됐는데 ‘S-라인 적금’이 고객들에게 다이어트 동기를 제공해주고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