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글로비스, 15~16일 공모주 청약

"하반기 최대어 잡아라"<BR>현대차그룹 계열로 육상운송시장서 두각<BR> 공모규모 크고 매출 급성장 지속 '매력'<BR> 보호예수 비율 등 높아 상장초기 강세띨 듯


이번주 공모주청약을 실시하는 6개기업 가운데 글로비스는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금호타이어에 이은 ‘최대어(最大漁)’로 꼽히고 있다. 공모규모가 큰데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물류업체로 육상운송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15,16일 일반청약을 받는 글로비스는 우선 공모규모면에서 다른 기업공개(IPO)업체와 차이가 난다. 글로비스는 공모가격 2만1,300원에 공모주식수는 750만주로 총 공모규모는 1,597억원에 육박한다. 보통 코스닥시장의 기업공개업체 규모의 7~8배에 달하는 규모다. 글로비스는 현대차그룹의 물류운송을 기반으로 실적개선추세가 뚜렷하다. 올들어 지난 3분기까지 누적매출은 1조288억원으로 업계를 1위를 달리고 있다. 2003년 5,788억원이던 매출액은 2004년 9,028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2001년 이후 매년 평균 66.3%의 매출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사업인 유통사업의 매출확대로 올해 전체로는 매출액은 1조8,560억원, 영업이익은 73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560억원, 850억원으로 올해보다 22.4%, 16.4%가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글로비스 관계자는 “현재 현대차ㆍ기아차를 비롯해 철강ㆍ중공업, 석유화학 등 분야에서 730개사를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며 “그룹 물량외에 위탁물류(3자물류)부문을 강화해 오는 2013년까지 매출 10조원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글로비스의 상장으로 육상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시장내 물류네트워크 확보를 위한 경쟁이 가열되는 등 업체간 재편 및 재평가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평가에 힘입어 글로비스 공모가는 당초 공모예정가밴드인 1만9,000원~2만1,000원보다 높은 2만1,300원에 결정됐다. 상장후 6개월~1년동안 주식을 팔지 못하는 최대주주 등의 보호예수물량은 2,963만주로 전체의 79%에 달하고 있어서 상장초기 주가 강세가 예상된다. 공모 주간사인 대우증권 관계자는 “공모주를 배정받는 기관투자가가 일정기간 팔지 못하도록 하는 의무보유확약물량비율도 99.97%에 달해 상장후 물량부담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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