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재고증가로 뉴욕유가 57弗선으로 밀려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과는 달리 꽤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정부 발표에 힘입어 국제유가가 이틀째 비교적 크게 하락했다. 29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94센트((1.6%) 하락한 57.26달러에 마감됐다. 이로써 WTI 선물은 배럴당 60.95달러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 3일만에 6.2%가 급락했다. 이 종목은 이날 장중 배럴당 56.90달러까지 떨어졌다. 영국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에 비해배럴당 81센트(1.4%) 내린 56.37달러에 정울 마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미국 에너지부는 이날 지난주 원유 재고량이 110만배럴, 휘발유 재고는 30만1천배럴이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원유시장 분석가들은 일반적으로 지난주 원유 재고가 138만배럴, 휘발유 재고는19만배럴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해 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NYMEX에서 WTI 8월물이 하락시 기술적 지지선 가운데 하나인배럴당 58.62달러를 하향 돌파함으로써 시장분위기가 완연히 하락쪽으로 돌아섰다면서 다음 지지선인 배럴당 56.77달러까지 깨진다면 유가하락은 더욱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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