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TV홈쇼핑업계에 따르면 딤채는 LG홈쇼핑에서 8,500대(72억4,000만원)가 판매돼 1위에 올랐으며 39쇼핑은 돌삿갓 요리박사가 9만8,000개(24억3,000만원)가 팔려 3년째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TV홈쇼핑업체들의 올해 히트상품 특징은 예년에 비해 에어컨, PC, 김치냉장고, 가스 오븐레인지 등 고가의 전기 전자제품이 크게 늘어났다는 점이다. LG의 경우 김치냉장고 딤채를 비롯, 이지 멘도시노 466 컴퓨터가 3위, LG에어컨 153이 4위, E-머신즈 인터넷 PC가 5위를 각각 차지했다. 39쇼핑의 경우도 동양매직 가스오븐렌지가 3위, 삼보최강 3CD 펜티엄 PC가 5위, 삼성 고급형에어컨이 8위, 김치냉장고 딤채가 9위, 고급냉온정수기가 10위에 각각 올랐다.
이처럼 TV홈쇼핑의 전기전자제품 판매 호조는 전문 전자매장에 비해 신용카드 결제, 무이자 할부혜택 등이 가능한데다 배달 및 환불·반품 서비스가 한몫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생식품이 양사 모두 10위권에 진입한 점도 올해의 특징이다. LG의 경우 영광굴비 60마리세트를 저마진 판매해 7만4,000개나 팔았으며 30쇼핑도 고가김치특선세트가 6위에 오를 정도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효영기자H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