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재경차관 "기업, 소비회복 확신 부족…투자부진"

박병원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2일 "수출이 투자로 이어지지 않아 투자가 부진하다"면서 "소비회복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 날 SBS 라디오프로그램인 진중권의 SBS 전망대에 출연, "최근 경기지표들을 보면 산업생산이 호전되고 있고 음식 숙박업도 살아나는 등 경기회복세가 확실하다"고 전제하면서도 "하지만 특히 내수서비스업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투자가 부진하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회복에는 부동산 가격 안정도 필요하다"면서 "부동산 가격 안정 없이재건축 규제 완화는 없다"고 못박았다. 박 차관은 "정부는 지금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면 내년에는 잠재성장률 수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국가채무는 OECD 국가 중 최하수준이고 공적자금 회수 과정에서늘어난 것"이라며 "최근 일각에서는 고령화 사회와 관련, 늘어날 사항들을 계산해서국가채무를 부풀려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최근 다국적 경영컨설팅 회사인 딜로이트가 국가경쟁력지수조사에서5년뒤 우리나라가 사업하기 좋은 나라 5위에 등극한다고 전망한 것과 관련, "그냥가만히 있기 보다는 우리나라가 하고 있는 여러가지 경제정책 방향이 제대로 잡혀있고 열심히 실천한다면 5년 뒤에는 더 잘사는 나라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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