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88개국 767명의 기업인이 한 자리에 모인 `제3차 세계상공회의소 총회`가 16, 17일(현지시간) 이틀간 캐나다 퀘벡에서 열렸다.
세계상공회의소협회(WCF, World Chambers Federation)부회장인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 총회에서 전세계 상공인들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제안했다.
박 회장은 16일 개회사를 통해 “경영환경이 불확실한 디지털시대에 전세계 상공인들의 유대강화가 더욱 긴요해졌다”면서 “세계 상공인들의 온-오프라인 협력 시스템인 `세계상공회의소 네트워크`(WCN, World Chambers Network)를 구축하자”고 밝혔다.
이어 장 크레티앙 캐나다 총리는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90년대 중반이후 캐나다 정부는 법인세ㆍ소득세 인하 등 투자활성화정책을 통해 만성적인 재정적자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기업들의 투자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경제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를 내다보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서는
▲미래변화에 대비한 상의 운영
▲상의간 전세계 네트워크 구축 등에 대한 본회의와 워크샵, 주제발표 등의 행사가 이틀에 걸쳐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번 총회에는 박 회장을 단장으로 43명의 한국대표단이 참가했다. 세계상공회의소 총회는 지난 99년 프랑스 마르셰유 총회를 시작으로 각 대륙을 돌며 2년마다 개최되며, 지난 2001년 총회는 서울에서 열렸고 2005년 4회 총회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더건에서 개최된다.
<퀘벡(캐나다)=문성진기자 hns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