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보 보증사고율 크게 높아져

경기회복 지연으로 IT업종의 경영난이 심해지면서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사고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기술신보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 현재 기술신보의 보증으로 은행 등에서 자금을 대출받은 기업이 부도 등으로 상환을 하지 못하는 사고율은 6.4%로 지난해의5%, 2001년의 4.6%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이는 보증잔액 3조1,293억원의 18.1%를 차지하는 IT업종의 사고율이 지난해 7.4%에서 올해 10.7%로 대폭 높아진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또 IT업종은 건당 보증규모가 큰 프라이머리 CBO 보증의 53.1%를 차지하는데 이 보증의 사고율도 지난해 6%에서 9%로 높아졌다. 기술신보는 “총보증규모의 4분의 3이상을 신기술 사업자에게 의무적으로 지원하도록 돼 있고 보증대상 업종이 제한돼 있어 해당업종의 경기침체때 사고율이 높아질수 밖에 없다”며 “계속적인 보증지원 확대로 내년에는 보증규모가 출연금의 12~13배를 초과하게 되는 만큼 정부의 추가출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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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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