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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와 성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인터넷을 통해 판매되는 기능성 식품 20개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판매 중인 다이어트 효과(54개), 성기능 개선(24개), 근육강화(31개)등 109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20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이 국내로 반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관세청에 통관금지를 요청했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사이트 차단을 요청했다.
슈퍼제닉(Supergenic), 맥스-슬림(Max-Slim) 등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12개 제품에서는 요힘빈, 시부트라민 등 식용 불가 성분이 나왔다.
요힘빈은 주로 동물에 사용되는 의약품으로 환각, 빈맥, 심방세동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시부트라민은 고혈압, 가슴통증, 뇌졸중 등의 부작용으로 인해 사용이 중단된 의약품이다.
성기능 개선을 표방한 마카맨(MACA Man), 테스토잭200(TestoJack 200) 등 5개 제품에서는 최음제로 사용되는 이카린 등이 검출됐다.
슈퍼린(SuperLean), 테스토젠(Testogen-XR) 등 근육 강화 제품 3개 역시 요힘빈이나 이카린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카린은 한약제 또는 자양강장제 원료로 사용되지만 어지럼증, 구토, 이뇨억제 등 부작용이 우려되는 성분이다.
식약처는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다이어트, 성기능 강화, 근육 강화 등 허위·과대광고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