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은 동 및 동합금소재와 가공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사업부는 신동사업 부문과 방산사업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신동사업은 전기와 전자, 반도체, 통신, 자동차, 플랜트 등 각 분야에 걸쳐 많은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부분으로 최근 정보기술(IT) 산업을 중심으로 제품 수요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3∙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4% 증가한 데 이어 4∙4분기 실적도 신동사업 부문 판매 증가와 방산매출 집중으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방산 내수 매출은 4∙4분기에 집중되는 특성이 있어 꾸준히 늘어날 수 있다.
내년에는 이익의 안정성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풍산은 동 가격의 움직임에 따라 이익 변동성이 크게 나타났으나 최근 헤지 비중을 늘리고 있어 이익 불안정성이 줄어들고 있다.
수요가 견조한 IT와 자동차 분야의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제품 구성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이익률이 높은 사업부문인 방산 매출이 연평균 13%가량 성장해 이익 기여도가 50% 수준까지 높아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내년 실적은 올해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돼 저평가 메리트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