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나흘 만에 소폭 하락 마감…0.27%↓ 1,844.86p(종합)

코스피 지수가 나흘 만에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5포인트(0.27%) 내린 1,844.8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전일 미국 증시는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기대감과 미국 주택지표 상승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스페인 3위 은행 방키아에 대한 자본확충안을 거절했다는 소식과 중국 정부가 당분간 대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계획이 없다는 보도에 투자심리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기관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하루 만에 매도로 돌아서 지수는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관련기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40포인트(0.09%) 하락한 469.62포인트에 마감했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섰지만 이전과 같은 일방적인 매도 움직임이 아니라 장 후반으로 갈수록 매도 규모를 줄이는 등 긍정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지수도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쉼 없이 반등하기 보다 조정을 보이다 낙폭을 다시 만회하는 주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또 “중국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보다 유럽 재정우려가 안정화되느냐가 관건”이라면서 “유럽 우려가 차단되면 1,900선 위까지 상승할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그리스 사태가 안정을 찾을 때까지는 기술적 반등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50원 오른 1,176.3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전일 보다 0.28% 하락한 채 마감했고 대만증시는 1.10% 하락한 채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 10분 현재 중국 상해 지수는 전일 보다 0.11%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고 홍콩 항셍 지수는 1.76%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노현섭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