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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name="_GoBack"></a>초보 마라토너, 족저근막염 주의해야 해

간단하고 빠른 체외충격파, 환자들에게 인기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는 마라톤 대회가 꾸준하게 열린다. 유명한 스포츠 브랜드의 이름을 걸고 하는 마라톤 대회부터 시작해 환경 마라톤, 지역 마라톤 등 다양한 곳에서 끊임없이 마라톤 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처럼 마라톤 대회가 활성화되기 시작하면서 초보 마라토너들도 많이 생겼는데, 자칫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운 코스의 마라톤에 참여해 무리를 하는 경우에는 부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자신의 몸에 무리가 가는 운동을 하는 경우 척추나 관절 질환의 발병확률이 높아지는데 마라톤의 경우에는 발에 많은 무리를 주는 운동이기 때문에 족저근막염의 위험이 크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부분에 있는 족저근막이라는 두꺼운 막에 무리가 가면서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특정한 원인이 없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마라톤이나 무리한 등산 및 조깅, 또는 여성들의 경우 과도한 킬힐이나 플랫슈즈의 착용으로 인해 발에 무리를 주는 경우에 발병하게 된다.

이러한 족저근막염이 발병하게 되면 발에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특히 아침에 일어나 처음 발을 디디는 순간에 가장 통증이 심하다. 그러나 몇 발자국을 걷다 보면 점차 걸음이 부드러워지면서 통증 완화가 되기 때문에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생각해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질환을 장시간 방치하게 되면 염증이 심해지면서 통증 역시 함께 심해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서 걷는 것이나 걸음걸이에 지장을 주게 되며, 이는 허리나 무릎관절에도 좋지 못한 영향을 주게 되므로 질환이 발생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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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 치료에 효과적인 체외충격파

희명병원 정형외과 남희태 진료과장은 “족저근막염의 치료는 운동을 중단하고 걷는 것을 최소화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특히나 족저근막염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최대한 활동을 줄이고 안정을 취하며 소염진통제의 복용과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완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초기치료를 놓쳤거나 질환의 정도가 심하다면 체외충격파를 통한 치료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체외충격파는 체외에서 환부로 충격을 가해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혈관의 재형성을 돕고 환부 주변의 조직과 뼈를 활성화 시키는 치료법이다. 이러한 체외충격파는 통증 감소와 기능 개선에 효과가 좋으며 절개와 마취 없이 5~10분 정도만 투자하면 되는 시술이기 때문에 치료에 장시간을 투자하기 어려워 간단하고 빠른 효과를 찾는 환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과한 것은 부족한 것만 못하다.’라는 말이 있다. 적절한 운동은 우리 몸에 건강을 유지시켜 주지만 건강하고자 하는 운동을 과하게 하면 이렇듯 질환이 찾아오게 된다. 따라서 운동을 하되 자신에게 과도한 운동은 피하고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며, 운동 후 신체에 통증 및 증상이 나타난다면 주저하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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