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장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가업 승계에 대한 상속세 공제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병선 숭실대 벤처중소기업학과 교수는 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견기업 정책토론회에서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과 중견기업 가업승계’라는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조 교수는 “가업승계는 부의 대물림의 아닌 책임과 기업가정신의 대물림"이라며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성장, 고용안정, 생산설비와 경영노하우의 효율적인 활용 및 전수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장기적으로 황금주 제도와 자본이득 과세로의 전환 등 가업승계를 위한 실효성 있는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독일계 가업승계 제도를 도입하면 중견기업들은 앞으로 10년간 4만9,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