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탑스 등 한국기업 5개가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BW)가 선정한 ‘올해의 아시아 100대 성장기업’에 포함됐다. BW는 21일(현지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스탠더드앤푸어스(S&P)와 씨티그룹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아시아에서 연간 매출 5,000만~5억달러의 기업 중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100개 기업을 선정ㆍ발표했다. 한국기업으로는 휴대폰 케이스 제조업체인 인탑스가 19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고 여행전문업체인 하나투어가 21위로 그 뒤를 이었다. 또 반도체 부품 생산업체인 네페스(35위), 승강기 제조업체인 현대엘리베이터(46위), 발광다이오드(LED) 생산업체인 서울반도체(61위)가 포함됐다. BW는 세계 정보기술(IT) 산업의 원동력을 제공하는 한국에서는 인터넷과 휴대폰 산업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어 중소기업들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소재의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의 제임스 윤은 한국시장에 대해 “휴대폰 등을 이용한 인터넷 접속이 더욱 원활해지면서 소비자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올해 아시아에서 가장 성장속도가 빠른 기업은 태국의 프레셔스해운이 차지했고 싱가포르의 래플스교육이 2위에 올랐다. BW는 태국기업이 예상외로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총 7개의 기업을 명단에 포함시켜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최근 경제의 활력을 되찾은 일본이 34개 업체를 명단에 올려 가장 많은 성장기업을 배출한 나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