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전문 업체 부즈클럽이 선보인 토종 캐릭터 '캐니멀(Canimals)'의 미주시장 공략에 청신호가 켜졌다.
부즈클럽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라이선싱 국제 엑스포 2010'에서 4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라이선싱 국제 엑스포는 워너브라더스ㆍ카툰네트워크ㆍ토이저러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강아지와 고양이 등의 동물을 원통형 캔모양으로 디자인한 '캐니멀'은 이번 행사에서 캐릭터 라이선싱으로 200만 달러, 캐릭터 상품 수출 및 영상 배급으로 18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부즈클럽은 '캐니멀'캐릭터의 단독부스로 참여해 피규어ㆍ봉제인형 등의 완구류와 문구류, 생활용품, 한과 등 총 18종의 캐릭터 상품들을 전시했다.
부즈클럽은 아르헨티나 지역 에이전시인 IMC와 캐릭터 상품화에 대한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타이쿤, 도쎄 등 대형 에이전시로부터 잇따라 러브콜을 받아 중남미 시장 진출에유리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아울러 장난감 전문업체인 토이저러스 역시 캐니멀 봉제인형에 큰 관심을 보여 캐릭터의 본고장인 미국과 캐나다 지역 진출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 프랑스의 대형 방송사인 M6, France3, TF1 등도 실사와 3D가 결합된 캐니멀 애니메이션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경 부즈클럽 김유경 대표는 "토종 캐릭터 캐니멀이 영국, 프랑스 등의 유럽 지역에 이어 캐릭터의 본고장이라고도 할 수 있는 북미 지역과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남미지역에서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