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혐의로 오는 13일 사형집행이 예정된 스탠리 투키 윌리엄스(51)가 내년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캘리포니아 노트르담 드 나무르(Notre Dame de Namur)대학의 필립 개스퍼 교수는 6일(현지시간) “갱단 두목에서 갱단 반대를 외치는 전도사로 변신한 윌리엄스가 오는 2006년 노벨평화상 후보에 다시 이름을 올림으로써 5년 연속 후보군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개스퍼 교수는 “폭력조직 반대 활동, 어린이를 위한 서적 발간 등이 미국은 물론 국제적으로 많은 영향을 줬다”며 “그는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그런 역할을 더이상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커다란 손실”이라고 주장했다.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8일 윌리엄스 변호인 및 피해자 측을 불러 청문회를 가진 뒤 윌리엄스에 대한 ‘가석방 없는 종신형’ 수락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