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베트남 신도시 개발권 따낸 김인중 사장

브릿지인터라인 "동남아 최고 레저단지 만들것"


“베트남에 호텔과 골프장을 갖춘 동남아 최고 수준의 복합 레저단지를 선보이겠습니다.“ 최근 베트남 흥옌성에 350만평 규모의 신도시 개발을 추진 중인 김인중(49) 브릿지인터라인 사장은 “국내 중소기업 최초로 사업권을 따냈다는 점에서 어깨가 무겁다”며 오는 8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일정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개발자금 조달을 위해 현재 국내 금융회사들과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추진 중”이라며 “우선 골프장과 호텔, 500여채의 빌라를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36홀 규모로 지어질 골프장은 일단 내년 9월께 18홀부터 개장된다. 이번에 개발될 흥옌성 신도시 지역은 하노이 도심에서 자동차로 20분 정도 떨어진 평야지대로 현지에서는 가장 개발가치가 높은 ‘노른자위’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하노이 외곽순환도로와 제2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건설 중)가 통과하는 대표적인 교통요지이기도 하다. 브릿지인터라인은 사업권 획득에 앞서 이미 신도시 지역의 1,300여 농가를 상대로 사업설명회를 열어 토지사용권 동의까지 확실하게 받아놓은 상태다. 김 사장은 “농민들에게 레저단지 취업을 약속하고 지역개발의 이점을 충분히 전하자 흔쾌히 승낙했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지난 2004년 말 흥옌성으로부터 신도시 개발을 위한 투자요청을 받고 한국 기업들을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해오다 이번에 직접 신도시 개발권을 확보하게 됐다”며 “10년 간 베트남 정관계 인사들과 친분을 맺어오며 신뢰관계를 구축한 게 결실을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은 경제개발을 위해 무엇보다 외국인 투자가 절실하기 때문에 한국 기업인들에게 풍부한 사업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