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교육비리를 근절하고 청렴 최상위 교육청 달성을 위한 ‘2013년 행정감사 실시계획’을 23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선택과 집중의 감사활동으로 학교 업무를 경감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감사제 운영, 사이버 감사 도입 등을 주 골자로 하고 있다.
우선 선택과 집중의 감사활동으로는 4년 주기로 실시하는 학교의 종합감사를 사이버 감사로 대체, 상시 감사체제로 전환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사이버 감사는 학교운영의 취약분야에 대한 행․재정상 낭비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하는 제도이다.
시민․학부모와 함께하는 열린 감사제 운영은 학부모와 시민이 참여하는 자율적 부패통제 시스템의 실질적 운영을 위해 시민감사관 활동을 강화한다는 내용이다.
시민감사관은 학부모, 시민단체, 전문가 등 12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종합감사 참여, 청렴도 취약분야에 대한 방문점검, 각종 위원회 등에 참여하여 부패 유발요인을 발굴하고 부패에 대한 감시활동을 펼친다.
부산시교육청은 이 같은 제도 활용을 통해 청렴도 최상위 교육청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부산시 교육청은 이를 위해 모든 학부모 부담경비를 학교회계에 편입함으로써 교육행정에 대한 불신을 제거하기로 했다. 또한 관리자 퇴직 전 학교운영 및 학교시설공사, 학교 급식 등 청렴도 취약 분야에 대해 특정감사를 실시해 관행적이고 고질적인 교육 부조리를 근절하고 감사결과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청렴도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부산광역시교육청 강수형 감사관은 "올해는 선택과 집중의 감사활동으로 학교업무를 경감하고, 적발과 처벌이 아닌 지도와 사전예방 중심의 감사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투명하고 신뢰받는 부산교육 정착과 청렴도 최상위 교육청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