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첨가제 제조업체인 장외기업 씨에스엠의 최대주주가 코스닥 상장사인 오디코프를 인수했다.
28일 오디코프는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며 2,09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디코프는 “기존 최대주주인 최광수씨와 특수관계인이 주식 231만주(14.9%)를 최규호 씨에스엠 대표이사에 70억원에 넘기기로 지난 25일 계약했다”고 밝혔다. 또 “최대표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1,398만주(29.67%)를 취득할 예정이어서 유상증자 이후 지분율 34.2%로 최대주주가 된다”고 덧붙였다.
4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는 교보증권, 한양증권, 한국기술투자, 리앤켄트, 이봉기 코리아펀드 대표이사 등도 참여한다.
오디코프 측은 “오는 10월13일 주주총회를 개최해 최대표와 이봉기 코리아펀드 대표이사 등을 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며 사업목적에 바이오에탄올 제조와 카사바 재배, 해외석탄광구 개발 등을 추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디코프를 인수한 씨에스엠은 이날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열대작물인 카사바와 에탄올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