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이 힘을 합쳐 강한 특허 창출 및 특허기술 사업화에 나선다.
특허청과 한국연구재단은 61개 대학과 정부연구기관이 참여하는 'R&D IP협의회'를 구성해 국가 연구개발 성과를 높이고 유망한 아이디어 및 기술의 사업화와 투자자본 연계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고정식 특허청장과 박찬모 연구재단 이사장은 1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력약정(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앞으로 대학과 연구기관들이 국가 R&D과제 기획단계에서부터 부가가치가 높은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산업현장의 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 연구성과 발굴에도 나설 예정이다.
R&D IP 협의회는 특히 산업적 가치가 높은 연구성과 발굴사업과 맵핑 권리범위가 강한 특허설계, 창의자본 연계사업 추진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영민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R&D IP협의회 설립을 통해 대학과 연구기관이 부가가치 높은 특허를 창출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이를 통해 발굴, 창출된 우수한 아이디어와 특허를 기업 및 투자자본과 연계함으로써 국가 R&D성과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